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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진영 주남저수지 가월돈까스 |★★★

주말에 근교에 콧바람쐬러 가고자 할 때, 집사람이 거의 90%의 확률로 OK하는 곳이 주남저수지이다.

김해 진영 주남저수지 죽곡마을 메타세쿼이아 길은 알음알음 제법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주남저수지는 특히 비가 올때가 더 운치있고 좋은 것 같다.

최근 몇년간 주남저수지에도 여러 커피집과 식당들이 생겨났는데, 대체로 분위기는 좋으나 음식의 선택폭은 넓지 않다.

미세먼지+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날, 또 한번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 맛집을 검색해본다. 아니나다를까 #주남저수지맛집 해시태그도 존재한다. 이 태그로 대량의 속눈썹 광고도 볼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는 여성 고객을 낚기 위한 술책인 것 같다.

갈릭돈까스 - 나는 이게 더 좋았다.


가월돈까스. (자꾸 가술돈까스로 기억하게 된다)

돈까스? 그래 돈까스는 왠만하면 실패할 염려가 없지.

막상 가보니까 예전에 자주 갔던 커피숍 바로 뒤편 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위치는 좀 이상하다.

입구에는 손님들이 대기중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정원이 있었다.


토요일 점심, 손님이 많아서 대기가 필요했지만 그리 길지는 않았다.

야옹!


의외로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크게 볼것이 없으며, 돈까스는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주남저수지에 가게되면 또 먹으러 가보고 싶긴한데, 집사람은 맛은 있으나 가격이  비싼 것 같다는 평가였다.

내가 시켰다가, 집사람이 시킨 갈릭돈까스로 바꿔치기한 기본(?) 돈까스.

나의 평가 ★★★ (26/35점)
2018-04 가월돈까스
  매우불만족 불만족 보통 만족 매우만족
            5            6            7            8            9
청결/위생             4            5            6            7            8
친절             3            4            5            6            7
주차             2            3            4            5            6
가격             1            2            3            4            5

김해 산골버섯 |★★★★

삼성이 세월호 유족을 모욕하는 인간이하의 쓰레기 집단에게 돈을 지원한 배후로 밝혀졌다. 이 경악할만한 뉴스가 시끄러운, 비가 살살 오는 일요일 점심, "김해 맛집"을 구글에 검색하니 인근에 몇군데가 나왔다.

그중에 대부분은 이미 가본 곳이고 "산골버섯"은 크게 흥미가 당기진 않았으나 구글 리뷰 갯수가 많고 점수 평가 참여 갯수도 꽤 있었다.

단독 건물이긴 하나 간판이 너무 촌스럽고 쉽게 발길을 끌어들이는 외관은 아니다.
버섯 전골은 평소에 즐겨먹는 메뉴는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은 적도 없지만 다음이나 몇몇 블로그를 더 뒤져보니, 생각보다 제법 많은 리뷰가 올라와 있었다. 물론 장사가 엄청 안되서 돈주고 올린 광고 블로그일수도 있다. 요즘 내가 맛집을 찾는데 제일 신뢰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잘 안나왔는데, 젊은 여성이 좋아할 만한 메뉴와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송이버섯에 별다른 호불호는 없는데, 일본사람들이 송이버섯에 환장(?)하는 것은 참 희한하다. 
그냥 버섯전골과 송이버섯 전골이 있었는데, 한번오고 영영 다시 안올 수도 있으므로 송이버섯 전골로 주문해 보았다.
역시 송이버섯은 송이버섯. 5천원이나 차이가 난다.
같이 나오는 반찬류는 마음에 들었다. 쓸데없이 종류만 많은것도 아니었고, 각각이 다 맛이 있었다. 

흐린날 일요일 점심시간이고, 위치가 큰길에서 떨어진 원룸촌 가운데 있는것 치고는 생각보다 많은 서너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다. 약간 부끄러움을 타는 것 같은 남자 사장님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적당히 친절하셨다. 마음에 든다.

보글보글 끓는 송이버섯전골
먹어보니, 얼큰하고 그런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담백한 맛이다.
사실 난 "담백한 맛"이 어떤 맛인지 잘 모르지만, 이런 맛을 두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쓴다.

먹어보니 버섯보다도 국물맛이 괜찮았다.
다음에 가면 굳이 송이버섯전골로 안시키고 그냥 버섯전골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


나의 평가 ★★★★ (29/35점)
2018-04-22 산골버섯
  매우불만족 불만족 보통 만족 매우만족
            5            6            7            8            9
청결/위생             4            5            6            7            8
친절             3            4            5            6            7
주차             2            3            4            5            6
가격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