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家 경영권 분쟁
실적 부진에서 시작된 '남매의 난'부터 '부자 소송'까지, 데이터를 통해 본 격돌의 전말
갈등의 서막: 콜마비앤에이치의 추락
모든 갈등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급격한 실적 악화에서 시작됐습니다. 2020년 정점 이후, 회사의 수익성과 시장 가치는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영업이익 급감 추이 (연결)
2020년 1092억 원에서 2024년 246억 원으로 77.5% 급감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표이사 보수 vs 영업이익
실적이 악화되는 동안 윤여원 대표의 보수는 2022년 7.1억에서 2024년 17.8억으로 크게 인상되어 주주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주가 최고점 대비 하락률
-85%
(2020년 8월 72,900원 → 2024년 12월 11,030원)
주요 인물 및 지배구조
이번 분쟁은 창업주와 2세 남매가 얽힌 복잡한 가족 관계와 지배구조가 핵심 배경입니다.
윤동한 (창업주/부친)
딸(윤여원)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아들(윤상현) 상대 소송 제기
윤상현 (장남)
콜마홀딩스 부회장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BNH 경영 개입은 필수"
윤여원 (장녀)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독립 경영 합의 위반, 부당한 경영권 침탈"
콜마홀딩스 주주 구성
콜마비앤에이치 주주 구성
전면전: 소송 타임라인
남매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고, 부친의 참전으로 그룹 전체를 뒤흔드는 소송전으로 격화됐습니다.
4월 25일
윤상현 부회장, 콜마BNH에 본인과 측근의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이사회 개편 시동.
5월 2일
콜마홀딩스, BNH 이사회가 요구를 거부하자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소송 제기.
5월 30일
윤동한 회장,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홀딩스 주식을 돌려달라며 '주식 반환 소송' 제기.
7월 25일
법원,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인용. 윤상현 부회장 측 1차 승리.
엇갈린 시장의 반응
경영권 분쟁 소식에 시장은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주사는 폭등했으나, 분쟁의 중심인 자회사는 소외됐고 경쟁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분쟁 격화 시점 주가 추이 (2025년)
분쟁이 본격화된 5~6월, 콜마홀딩스 주가는 급등했으나 콜마비앤에이치는 미미한 상승에 그쳤습니다.
경쟁사와의 주가 상승률 비교 (2025년 YTD)
건기식 업황 호조 속에서 경쟁사 노바렉스가 125% 폭등하는 동안, 콜마비앤에이치는 35%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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